군산에서 시작하는 배터리 패키징 전문 제조기업, 케너지온

생산설비부터 배터리 팩까지, 전북에서 시작하는 배터리 패키징 전문기업을 만나다. 


전북 군산에 생산기지를 구축한 케너지온(KENERGYON)은 산업용 이차전지 패키징과 생산설비 공급을 전문으로 하는 신생기업이다. 배터리 팩 제조, 중국 생산설비 공급, ESS·국방·로봇 분야까지 확장하는 케너지온의 사업을 살펴본다. 

현재 '전북디자인센터'의 디자인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미팅을 한 상태이며, 브랜드 전략과 기업 홍보 카탈로그에 대해 미팅을 했다. 

국내 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해서 배터리 패키징에 대해 알아본다. 


"셀(Cell)이 아닌 팩(Pack)을 만드는 기업"

최근 전북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산업벨트가 형성되고 있다. 양극재와 전해질, 소재 기업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지만, 배터리를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완성하는 배터리 패키징(Packaging) 기업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군산에 생산거점을 마련한 ㈜케너지온(KENERGYON) 은 바로 이 영역을 담당하는 기업이다.

2025년 설립된 케너지온은 단순히 배터리를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배터리 셀을 고객의 목적에 맞게 설계·조립·검사하여 하나의 완성된 배터리 팩으로 만드는 전문기업이다. 동시에 중국의 이차전지 생산 및 검사설비를 국내에 공급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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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 Energy + On

회사명인 KENERGYON은

  • Korea
  • Energy
  • On

세 단어를 조합한 이름이다.

대한민국의 에너지 산업을 '켜다(On)'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회사는

  • 품질우선
  • 고객중심
  • 기술혁신

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군산에서 시작하는 배터리 패키징 제조

케너지온은

  • 본사는 전주
  • 생산공장은 군산 자동차융합기술원 테크비즈프라자
  • 연구소는 군산 산업단지

로 운영되고 있다. 설립 이후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생산시설과 연구소를 구축하며 제조 기반을 마련했다. 

전북은 새만금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케너지온 역시 이러한 산업 생태계 속에서 배터리 팩 전문 제조기업이라는 위치를 구축하려는 전략을 선택했다.


케너지온이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이차전지 기업이라고 하면 셀(Cell)을 생산하는 회사를 떠올린다.

그러나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배터리는 셀만으로 사용할 수 없다.

셀을 연결하고

  •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 보호회로
  • 냉각구조
  • 외부 케이스
  • 충전 시스템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야 한다.

이 과정을 배터리 패키징(Packaging) 또는 배터리 팩 제작이라 부른다.

케너지온은 바로 이 분야를 전문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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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부터 국방까지

케너지온이 목표로 하는 시장은 일반 소비자용 제품보다 산업 분야에 가깝다.

주요 적용 분야는

  • 산업용 장비
  • 선박
  • 농업기계
  • 전동 운반차
  • 산업용 로봇
  • AGV·AMR
  • 드론
  • ESS
  • UPS
  • 국방 장비

등이다. 

특히 고객 요구에 맞춘 맞춤형 배터리 팩 제작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크기와 전압, 용량, 외형까지 주문형 설계가 가능하도록 제품군을 구성하고 있다.


중국 생산설비를 국내에 공급하는 또 하나의 사업

케너지온의 또 다른 특징은 이차전지 생산설비와 검사설비 공급사업이다.

회사소개서에 따르면

  • 자동 스폿용접기
  • 레이저 용접기
  • BMS 테스터
  • 배터리 충방전기
  • 레이저 검사장비

등 다양한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러한 장비를 국내 기업에 공급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국내 제조기업이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할 때 필요한 장비를 보다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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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판매보다 '솔루션'을 제공한다

케너지온이 강조하는 것은 제품보다 솔루션이다.

회사소개서에서도

  • 설계
  • 생산
  • 검사
  • 납품

까지 이어지는 토털 서비스를 핵심 경쟁력으로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 한국전력 관련 프로젝트
  • 산업용 ESS
  • 잠수함용 배터리
  • 농업용 운반차
  • 전동휠체어
  • 선박용 에너지 시스템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 


빠르게 갖춰가는 제조 인프라

신생기업이지만 제조 기반 구축 속도도 빠르다.

현재

  • ISO9001
  • ISO14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군산강소특구 연구소 기업,
기업부설 연구소,
국방벤처기업 지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특허 2건도 출원 중이다. 

이러한 인증은 산업용 배터리 시장에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방향은 산업용 배터리 브랜드

케너지온은 앞으로

  • 스마트 배터리팩
  • 산업용 고신뢰 배터리
  • IoT 기반 원격관리
  • 해외시장 진출
  • 자체 브랜드(MODUCELL) 구축

등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전북권 협력기업들과 부품·조립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동남아와 중동 시장 진출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PLANL Editor's Pick

새만금을 중심으로 전북에는 셀(Cell)과 소재기업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배터리 팩(Pack) 을 전문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하는 기업은 아직 많지 않다.

케너지온은 바로 그 빈 공간을 채우려는 기업이다.

더 흥미로운 점은 배터리 제조와 생산설비 공급을 함께 추진한다는 점이다. 중국의 이차전지 생산장비를 국내 기업에 공급하면서 동시에 직접 배터리 팩을 제조하는 구조는 국내 중소기업에서는 흔치 않은 모델이다.

앞으로 전북의 이차전지 산업이 소재 중심에서 시스템과 완제품 중심으로 확대된다면, 케너지온과 같은 패키징 전문기업의 역할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제 막 출발한 기업이지만, 지역 산업 생태계 속에서 어떤 성장 경로를 만들어 갈지 기대해 볼 만하다.